본문 바로가기
라이프

과학과 양심, 그리고 혁신 – 로이 바젤로스가 만든 머크의 기적

by 영인5 2025. 8. 10.

“기업이 이윤만 추구하지 않고, 전 세계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움직인다면 어떨까요?”
『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는 과학자이자 CEO였던 로이 바젤로스의 특별한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전기가 아니라, 과학적 혁신·윤리적 경영·사회적 책임이 어떻게 하나로 결합해 세상을 바꾸는지 보여줍니다.

1. 과학자의 길에서 경영자의 길로

로이 바젤로스는 그리스 이민자 가정에서 자라며 의학과 과학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펜실베이니아대와 콜롬비아 의대를 거쳐 미국 NIH에서 생화학 연구를 하며 과학자로서 입지를 다졌죠.
하지만 그는 연구실에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머크에 합류해 연구소장, 그리고 CEO까지 올라 기업 혁신을 이끌었습니다.

2. 머크의 전환점

그가 합류하기 전, 머크는 다른 제약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바젤로스는 “연구개발(R&D) 중심”이라는 뚜렷한 방향성을 잡았고, 이를 통해
고지혈증 치료제(스타틴 계열)와 같은 블록버스터 약물을 탄생시켰습니다.
머크는 단기간에 세계적인 제약 리더로 도약했습니다.

3. 맥티잔 프로젝트 – 이익을 넘어선 선택

아프리카 강변실명증(Onchocerciasis)은 수백만 명을 실명 위기로 몰아넣었습니다.
머크가 개발한 이버멕틴 기반 치료제 ‘맥티잔’은 이 병을 근본적으로 막을 수 있었지만,
환자 대부분이 가난해 약값을 낼 수 없었습니다.
바젤로스는 과감히 전 세계 환자에게 평생 무상 공급을 선언했고, 이 결정은 제약업계 역사에 길이 남았습니다.

4. 위기와 리더십

그의 경영 시기에도 위기는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젤로스는 과학적 근거와 도덕적 기준을 바탕으로 결정을 내리며,
단기 실적보다 장기적인 신뢰와 브랜드 가치를 선택했습니다.

5. 과학 + 윤리 + 사람

이 책은 “미국에서 신약이 계속 나오는 이유”를 인재, 문화, 시스템에서 찾습니다.
바젤로스는 기술보다 사람의 마음이 신약 개발의 원동력임을 강조합니다.
“아픈 사람을 돕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신약은 세상에 나오지 않는다”는 메시지가 깊게 다가옵니다.


마무리

『메디신, 사이언스 그리고 머크』는 기업 경영과 과학 연구, 사회적 책임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보여주는 살아 있는 교과서입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우리는 **“내가 하는 일이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 곧 나만의 혁신이 될 수 있습니다.

 

📌 추천 대상

  • 제약·바이오 업계 종사자
  • 연구개발 및 혁신 경영에 관심 있는 리더
  • 사회적 책임과 비즈니스의 균형을 고민하는 분

 

 

 

 

#로이바젤로스 #머크 #신약개발 #혁신경영 #맥티잔프로젝트 #제약회사 #CSR #과학과윤리 #리더십 #책추천